사랑니발치 후 카페모카 마시기(feat.치아교정)

사랑니 뺀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도 부위에 열감이 있어요.

이 후기는 사랑니 발치 후 2일차, 즉

발치 다음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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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부위에

음식물이나 밥알이

들어가는걸 상상하고 싶지 않아서......

마시는 음료로만 연명중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스타벅스 카페모카를 마셨어요.

정확히는

스타벅스 두유카페모카 입니다.

우유 대신 두유로 바꿔달라고 말씀드리면

두유 카페모카를 마실 수 있습니다.

추가 과금 없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다른 모든 음료들도

두유나 저지방우유로 바꿀 수 있어요

얼음 그득

발치 후에는

(아무 것도 안 먹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이왕 먹을거라면)

찬 음식을 먹으라는

치과 지시사항에 부합하는

얼음 음료

옆모습

카페모카 시럽인지 파우더인지 모를 것이 아래에
가라앉은 것이 보이네요


칼로리폭탄의 주범....
그치만 맛있어요

스타벅스 답게
정량을 정확히 담아줍니다.
가끔 다른 카페에서는
양이 부족하거나
얼음만 왕창 넣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타벅스는 그렇지 않아 좋습니다.


칼로리

Fatsecret에 따르면
톨사이즈 1잔 기준 290 칼로리 라고 합니다.

거의 밥 한공기 칼로리네요 ㅋ

카페모카 시럽때문에 칼로리가 많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우유 대신 저지방우유로 바꾸면

칼로리가 약간 줄어들기는 합니다.

정확히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한 정보는 찾지 못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일반적인 우유 칼로리에서

일반적인 저지방우유 칼로리를 뺀 정도겠지요.

미미할 것 같네요.


오늘은

사랑니를 빼고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료를 마셔도 괜찮다고

자기합리화를 해봅니다.



가격
톨사이즈 5100원 입니다.


두유로 바꾼 맛
저는 두유 매니아라서
쌉쌀하면서도 조금 비린 듯한 두유 맛을 즐깁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많이 낯설어 할 맛 같아요.

(코로나 시국 이전에) 주변인들에게 한모금씩 줘봤더니
아예 못먹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기본옵션 우유대로 먹거나,
저칼로리 우유로 바꾸는걸 추천합니다.
저칼로리 우유로 바꾼 경우에는
맛이 조금 더 밍밍해졌던 것 같은
제 개인적 기억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니를 뺐으니 빨대 사용은 절대 금지입니다.

빨대를 빨아들이는 힘 때문에
수술 자리에 생긴 딱지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피부에 생긴 딱지는
떨어져도 다시 생기지만

사랑니 뺀 잇몸에 생긴 딱지는 한번 떨어지면 다시 안 생긴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에
드라이소켓이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통증이 어마무시....하다고 합니다.
치료에 길게 두달도 걸릴 수 있다고 하고요.
사랑니 빼신 분들
빨대음료는 절대절대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