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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굳이 치아교정을?/치과방문일기

치아교정 후회? / 교정치과 선택 / 좋은 교정치과 고르기 (2)

직접 발품 팔아가며

여기 저기 상담료 바쳐가며..

직접 교정 상담을 받아본 뒤

후회 없는 교정 치과 선택을 했습니다.

그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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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의 성실성. 진지함 간접 파악해보기 ㅡ

치위생사들 근무태도가 좋은 치과 (이거 생각외로 중요해요!!)


 

 


아까 '눈으로만 검진해주던 치과' 에서는 치위생사들 근무 태도가 정말 별로였어요.

교정을 시작하게 되면 한 병원을 오래 다녀야 하고,

치과의사선생님과의 신뢰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치과의사선생님이 환자를 얼마나 성심성의껏 봐주는지가

교정 결과물 퀄리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가 치과의사선생님을 겉으로만 보고

얼마나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얼마나 진실성 있게 병원을 운영하는지...같은 것을

파악하기는 어렵잖아요.


우리는 궁예가 아니니 ㅋㅋ

 

 

 

 

 

하지만, 우리와는 다르게

하루 종일 치과의사선생님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치위생사들의 근무태도를 보면

치과의사의 성향도

어느정도 유추 가능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분들을 관리. 감독하는게 치과의사이기 때문이죠.

 

 

 

 

일례로, 저 '눈으로만 검진해주던 치과'에서는

치위생사들 얼굴이 하나같이 어둡고, 결정적으로

예약금을 걸고 나서 치아 본뜨기를 시작하는데

입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지금 무슨 단계를 진행하는건지 일말의 설명도 없고,

퉁명스러운 태도로

"입 크게 벌리세요" 하면서

본뜨는 틀이 치아에 꽈당 부딪히든 말든

정말 입안에 콱 쑤셔박더라구요.

그 틀을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에서

저도 모르게 너무 아파서

끄웨엑 하고 소리를 냈더니


옆 체어에서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굳은 본틀을 뺄 때도

 

갑자기 다가와서 입 벌리라고 한 뒤 빼는데

입에서 갑자기 뚜두둑 하는 소리가 나서

정말 놀랐어요ㅡㅡ

뭐가 잘못됐나? 했어요.

 

 

 

 

이 때만 해도 교정에 대해 잘 몰라서,

본은 원래 다 이런식으로 터프하게 뜨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다니고 있는 교정치과에서 본을 떠보니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지금 이 본을 뜰거라며 간단히 설명해주고,

본 뜨는 틀도 두세개 여유있게 가져와서

제 입 크기에 맞는 걸로 해줬습니다.

본 틀이 치아에 꽈당 부딪히게끔 험하게 집어넣지도 않았구요.

본틀 뺄때도, 입 안에서 소리가 날 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줘서

안심했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직원 교육을 잘 하는 원장님이라면

제 치아도 믿고 맡길 수 있겠죠

치위생사를 교육.관리하는게

치과의사니까요.

 

 

 

 

앞서 말한 '눈으로만 진찰해주는 병원' 에서 교정 했으면

2년여라는 긴 시간동안 얼마나

마음에 걸리고 짜증나는 일이 많았을지 싶었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좋은 교정치과 고르는 법 3편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