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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굳이 치아교정을?

30대 치아교정 할까, 말까? - 그래! 이건 해야 해.



엄청난 고민 끝에 결국 교정을 시작하게 된

30대 여자입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30대 교정을 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반대로

30대 교정을 망설이게 하는 점들과 그 대책을

차례로 정리해볼게요.



이번 편에는 

30대 교정을 해야 하는 이유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들어가면서


30대에 교정을 고민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1) 미용 목적

혹은

(2) 치료 목적 + 미용 목적 (제 경우).



10대 혹은 20대에 교정을 시작해서 끝내버리는게 가장 최선이겠지만,

이미 늦어버렸으니 

지나간 시간에 대해서는 잊고

철저히 다가올 미래의 이익/손해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좋은 점


1. 거미웃음, 뻐드렁니 영원히 탈출


20대야 뭘 해도 예쁜 나이인지라

입튀 전용 거미웃음을 웃거나

뻐드렁니를 드러내고 웃어도

나름의 귀여운 맛이 있습니다.

저도 20대때는 "이정도면 굳이 교정 안해도 되겠네~" 하면서 넘겼는데요..



30대 되니 확실히

미소가 예쁜 사람/ 아닌 사람 갈라지더라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입을 가리고 웃거나,

입을 작게 벌리고 웅얼웅얼 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40대, 50대, 60대... 쭉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느 순간 막막하더라구요.

차라리 30대때 얼른 교정 해버리고

평생 미소 컴플렉스에서 탈출하자!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치료 목적 교정 - 이건 지금이라도 빨리 해야 한다!


굳이 30대 들어 교정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치과에서 진지하게 권유받으신 분들일 거예요.


저처럼 앞니 블랙트라이앵글이 있거나,

부정교합때문에 앞 뻐드렁니가 점점 튀어나올 예정이거나(이것도 역시 제 얘기)

부정교합때문에 윗잇몸이 약간씩 후퇴중이거나(이것도 역시 제 얘기).



이런 사람들은 교정을 해주는게 중장기적으로 좋을 거라는 설명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왕 할거라면,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인 30대에 빨리 해버리는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교정을 고민한 이후로는 길에서 사람을 마주쳐도 하관만 보이는 부작용이 있었는데요.

간혹 나이 든 어르신들이

뻐드렁니가 심하거나, 부정교합이 심하면

보는 저부터 속이 답답해오더라구요 ㅠ.ㅠ 나도 빨리 교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말이죠.

이런 고민을 계속 안고 가느니 빨리 해치우는게 낫습니다.




3. 번외 - 교정 다이어트 찬스

교정을 하면 아무래도 평소보다 잘 먹지 못하게 돼요.

자연스레 살이 빠지게 됩니다.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있는 동생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굳이 몇십만원 들여 한약을 먹느니

교정도 하고 식욕도 줄고 일석 이조 맞아요.

(생각보다 이거 큽니다!!)







그럼 다음편에는 30대 교정을 망설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과 그 대책을 정리해볼게요. Se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