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완전 정리: 원인, 증상, 합병증, 예방법까지 한눈에
당뇨병 완전 정리: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현대 사회에서 당뇨병은 더 이상 특별한 질환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좌식 생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저는 의료재단에서 혈액검사 업무를 담당하며 매일 20여 개의 병원을 방문합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들의 혈액 데이터를 접하다 보면, 당뇨 환자가 얼마나 흔한지 직접 실감합니다. 작은 혈당 수치 변화가 결국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통해 당뇨병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합병증, 예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핵심 원인은 인슐린의 분비 이상 혹은 인슐린 저항성 증가입니다.
- 제1형 당뇨병: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되어 인슐린 분비가 거의 되지 않는 상태. 대체로 젊은 나이에 발병합니다.
-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 국내 당뇨 환자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위험 요인: 비만, 운동 부족, 고칼로리 식단, 가족력, 고혈압·고지혈증, 스트레스, 노화 등이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주요 증상
처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높아지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 다뇨: 소변을 자주 보고 양이 많음
- 다음: 심한 갈증
- 다식: 식사량이 늘어도 쉽게 배고픔
- 체중 감소: 특히 제1형 당뇨 환자에게 흔함
- 피로감, 무기력
- 시야 흐림, 시력 저하
- 상처 회복 지연, 감염 반복
- 손발 저림, 감각 이상
저 역시 검사 과정에서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는 환자들을 자주 만나곤 합니다.
3. 당뇨병 진단과 혈액검사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씨젠의료재단 같은 검사 기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기본으로 확인합니다.
| 공복혈당 | 126mg/dL 이상 | 당뇨 |
| 식후 2시간 혈당 | 200mg/dL 이상 | 당뇨 |
| HbA1c (당화혈색소) | 6.5% 이상 | 당뇨 |
| 무작위 혈당 | 200mg/dL 이상 + 증상 | 당뇨 |
특히 HbA1c 검사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을 반영하기 때문에,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검사 현장에서 보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당뇨병을 발견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4. 당뇨병 합병증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 미세혈관 합병증: 망막병증(실명 위험), 신증(신부전), 신경병증(손발 저림, 감각 이상)
- 거대혈관 합병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 혈관 질환
- 기타: 감염 위험 증가, 피부질환, 치주질환, 치매 위험 상승
저는 실제 검사 현장에서 합병증이 진행된 뒤에야 당뇨를 발견하는 환자들을 자주 보는데, 이럴 경우 이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5. 당뇨병 및 합병증 방치 시 위험성
당뇨를 방치하면 혈관 손상 → 장기 기능 저하 → 생명 위협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 눈: 실명
- 신장: 투석 필요
- 심장·뇌혈관: 심근경색, 뇌졸중
- 하지: 괴사·절단
또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함께 있을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6. 예방법
당뇨병은 조기 예방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 식습관 관리: 고당분·고지방 음식 줄이고, 채소·통곡물·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 규칙적 운동: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근력 운동 병행
- 체중 관리: 복부비만 예방
- 생활습관 개선: 금연, 절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완화
- 정기 검진: 혈당과 HbA1c를 꾸준히 확인
특히 건강검진에서 전당뇨 상태가 나오면, 지금부터 관리해야 본격적인 당뇨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론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저는 혈액검사 현장에서 매일 다양한 환자들을 접하며, 작은 혈당 수치 변화가 장기적인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생활습관 관리, 그리고 필요 시 전문의 치료를 병행한다면 당뇨병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점검해보는 작은 실천이 평생 건강을 지켜줍니다.